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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신자'라는 신작 대만 공포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공포영화는 새벽에보는게 제 맛이라 새벽 3시정도에 영화를 감상했는데요. 영화 '마신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대만에서는 엄청나게 유명한 괴담이고 '마신자'라는 뜻은 원숭이나 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귀신 ( 죄책감을 이용하여 사람을 미치게 함) 이라고합니다. 영화가 처음 시작할때 '마신자'의 뜻을 알려주면서 시작하는데 도대체 어떤 귀신일까 궁금했었어요.


작은 체구에 민첩한 동작을 지닌, 붉은 빛을 내는 아이(또는 원숭이) 형상의 귀신을 일컫는 '마신자'는 빨간 눈과 소리로 시선을 끈 후에 영혼을 빼앗는 존재로 알려지는데요. 마신자가 이름을 부를 때 뒤돌아보면 영혼을 잃는다는 믿음 때문에 지금도 대만에선 산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거나 어깨를 치는 행동이 금기시 된다고 합니다. 







영화 제목, 뜻만봐도 엄청나게 독특한 영화라는 느낌이왔었는데요. 하지만 그런 유명하고 무서운 소재, 공포스러운 티저 에 비해서 생각보다는 실망한 부분이 많았던영화입니다.

영화초반에는 이웃사람들의 실종과함께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진행되다가 주인공의 할머니, 주인공등의 등장인물들이 갑자기 행방불명이됩니다. 사람들이 사라지는 저주의 원인이 이유없이 나무를 잘라서 분노한 산(자연)이 인간을 잡아간다는 설정인데요. 어떻게보면 독특하지만 또 어떻게보면 시시한 설정처럼 보여집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주인공과 관련된 사람들이 사라지게되는데 저사람들은 왜 사라지는거고 어떤 이유로 사라지는 거지? 라고 계속 의문을품게되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영화중간중간 여러가지 공포스러운 요소들을 넣어놨는데 이게 귀신이 나타난다는 징조인가 아닌가... 좀 헷갈리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영화를보면서 이영화는 좀 불친절하네... 영화를 두번보거나 스토리 해석을 한번 읽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가장 큰 단점중하나는, 영화에서 귀신이 나올때 너무 cg 티가난다는게 좀 실망했습니다. 너무 현실감이없으니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나중에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공포감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너무 재미없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래도 한국사람들에게는 아주 생소한 '마신자'라는 소재의 영화기때문에 좀 새로운 느낌이 많았습니다. 영화 안에서 주인공 남자 할머니로 부터의 중요한 대사가 있었는데 (스포하면 시시하니깐 공개는X O_o b) 영화 대사에 집중해보세요) 그 대사 한마디로 귀신이 나타나는 장면에서 등장인물들처럼 몰입을 할 수 있었고 또한 예측이나 추리를 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내에 가족의 소중함 이나 사랑할때 물질적인 충족 or 사랑 무엇이 중요한지등에 대한 교훈등이 많이 녹아들어있었기때문에 또 그런면에서는 공포영화속에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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