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맨십 정신의 상징 '쿠베르탱 메달'의 의미와 역대수상자를 알아보자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새로운 쿠베르탱 메달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리우올림픽 여자 육성 5000m 예선경기에서

뉴질랜드의 니키 햄블린 선수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게됬는데요, 그때문에 뒤따라가던 미국의 애비 디아고스티노 선수도 같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디아고스티노 선수는 넘어지고 다쳐서 일어나지 못했던 햄블린 선수를 지켜만 보고있을순 없었습니다. 디아고스티노 선수는 결국에 햄블린선수에게 손을내밀고, 부축하며 스포맨십정신으로 결승선을 함께 통과했습니다.

두선수는 비록 금,은,동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그보다 값진 '피에르 드 쿠베르탱 메달'을 획득하였는데요.

이번포스팅에선 '피에르 드 쿠베르탱 메달'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떠한 선수에게 주어지며 역대 수상자가 누구인지 알아보려고합니다.

- 피에르 드 쿠베르탱 메달 -

쿠베르탱 메달은 참된 스포츠맨십 정신을 구현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메달입니다. 쿠베르탱메달은 성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주 특이한 메달입니다.

-스포츠맨십-

스포츠 각 종목에 공통되는 매너나 에티켓의 기초

 공정하게 경기에 임하고, 비정상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불의한 일을 행하지 않으며, 항상 상대편을 향해 예의를 지키는 것은 물론 승패를 떠나 결과에 승복한다

스포츠맨십의 내용으로 감정의 억제, 상대에 대한 인간적인 동정심,계책을 부르지 않는 인간미, 페어플레이로 시작하여 엄청 넓은 의미르 쓰이고있는만큼 스포츠맨십이란 단어는 마치 행복,사랑같이 간단한단어 같으면서도 깊게들어가면 복잡한 단어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쿠베르탱 메달은 1964년 처음 제정된 이후 역대 획득한선수가 17명밖에 되지 않는, 금메달 보다 더 큰 영예를 띄는 메달인데요. 그만큼  쿠베르탱 메달은 정말로 참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만 수여해주며, 스포츠맨십의 정의만큼 수여조건이 결코 쉽지 않다는 반증이겠죠. 

- 쿠레브탱 메달 역대 수상자 -

루츠 롱 (Luz Long)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멀리뛰기 선수였던 루츠 롱 선수는, 라이벌 선수였던 미국의 제시 오웬스가 잇따라 도움닫기를 실패해 실격판정을 받고, 광탈 위기에처하자 제시 오웬스에게 다가가 '구름판과 간격을 넉넉히 남겨두고 뛰어라, 네 셀력이라면 그렇게 해도 예선통과에 충분한 기록이 나올 것이다' 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마지막 한번의 기회에서 제시 오웬스는 롱의 조언을 그대로 따라 결선진출을 이루어냈고 결국 금메달을 획득 하게 되었습니다. 루츠 롱선수는 비록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였지만, 오웬스의 금메달을 축하해주며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에밀 자토펙(Emil Zatopek)

에밀 자토펙 선수는 선수로써 쿠베르탱 메달을 수상한것이 아닌 특이케이스로, 은퇴후의 활동으로 쿠베르탱 메달을 수상받았습니다. 자토펙 선수는 프라하의 봄 당시 나라의 민주화운동을위해 활동하다가 우라늄 광산에서 강제노역으로 끌려가고 말았는데요, 벨벳 혁명으로 풀려나긴했지만 결국 후유증으로 2000년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에밀 자토펙선수는 은퇴후 말년을 호의호식하며 살 수 도 있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큰 일에 주저하지않고 뛰어들었기때문에 쿠베르탱메달에 추천을받았으며 국민영웅으로 추앙받게되었습니다.

에우제니오 몬티(Eugenio Monti)

봅슬레이 선수였던 에우제니오 몬티선수는 1964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2인 봅슬레이전에 출전하였는데, 당시 영국 조의 썰매가 고장이나자, 먼저 레이스를 마친 몬티가 자기 썰매의 부품을 써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하고, 몬티의 도움을 받은 영국은 결국 최고의기록을세우며 금메달을 따게되었습니다.

굳이 영궁 봅슬레이 팀에게 부품을 빌려주지 않았었도 되었을 상황에 자비를 베풀고, '영국 팀은 나 덕분에 우승한 것이 아니라, 가장 빨리 달렸기 때문에 우승했을 뿐이다'라는 말까지 남겼으니 쿠베르탱메달을 받을만한 선수입니다.

칼 하인츠 클리(Karl Heinz Klee)

칼 하인츠 클리선수는 스키선수로 활동하다 은퇴 후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스키 선수들의 법적 지위 향상과 도핑 규정 정립에 힘을 써서 쿠베르탱 메달을 수상받았습니다.

프란츠 요제프 요나스(Franz Josef Jonas)

프란츠 요제프 요나스는 식자공이자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의 당원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빈의 공동 정치에 개입했으며 1965년부터 연방 대통령이었으며 1971년에 다시 선출되었습니다. 1974년 재직중 사망하였는데 1966년에 왕립 노르웨이 성올라프 훈장 대십자가를 수상받았습니다.

- 쿠베르탱 메달의 수상받았다는 정보만 있네요-

로렌스 르미유(Lawrence Lemieux)

1988 서울 올림픽에 출전한 르미유선수는 요트경기중 2위로 순조롭게 달리던 도중, 강풍으로 인해 싱가폴 선수들의 요트가 전복되고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것을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코스 이탈후에, 선수들을 구조했으며 의무보트가 도착할때 까지 기다려주었습니다. 결국 르미유선수는 22위로 골인을 하고말았지만 대회기간도중에 쿠베르탱 메달을 수여받았습니다.

레이몽 가프너 (Raymond Gafner)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후 심판, IOC 위원 등으로 활동하여 쿠베르탱 메달을 수여받았습니다.

스펜서 에클스(Spencer Eccles)

스펜서 에클스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집행위원 및 선수촌장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쿠베르탱 메달을 수여받았습니다.

타나 우마가(Tana Umaga)

타나 우마가선수는 올림픽이아닌, 웨일즈와의 친선 럭비경기에서 격력한 몸싸움 도중 웨일즈 선수가 쓰러져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자 다른 선수들이 모두 게임에만 집중하는 와중에, 홀로 쓰러진 선수에게 달려가 미우스피스가 기도를 막지 않게 조치하고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대처를 해주었습니다.

반데를레이 리마(Vanderlei Cordeiro de Lima)

반데를레이 리마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마라톤 경기도중, 레이스 후반까지 선두를 유지하였는데 경기도중 난입한 정신나간 관중과 충돌한후에 페이스를 잃어버려 두 선수에게 추월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반데를레이 라마 선수는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웃으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엘레나 노비코바-벨로바(Elena Novikova-Belova)

엘레나 벨로바선수는 러시아의 펜싱 선수였는데, 1970년에 Minsk Insitue에서 교육학을 전공, 졸업했으며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1997년에 올림픽 훈장을 수여받았고, 2007년에 쿠베르탱 메달을 수상받았는데 정확한 이유는 나와있지 않네요.

샤울 라다니(Shaul Ladany)

샤울 라다니선수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이스라엘의 경보 대표로 참가하였는데, 뮌헨 올림픽 참사 당시 사태를 빨리 알아채고 동료 이스라엘 선수단에 상황을 재빨리 알려, 큰 참사를 막아내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뮌헨 올림픽 참사 - 뮌헨 올림픽당시 이스라엘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올림픽 대표팀 11명을 인질로 잡아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234명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서독 경찰의 대응 실패로 인질 전원이 사망한 사건

페타르 쿠파치 & 이반 불라야 & 파블레 코스토프(Petar Cupac, Ivan Bulaja, Pavle Kostov)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요트 3인 종목에 참가한 쿠파치,불라야, 코스토프 선수는 예선성적 20개팀중 17위로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확정인 상황에서, 덴마크 조의 돛이 망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들의 요트를 대신쓰라고 요트를 빌려주었습니다. 덴마크팀 선수들은 빌려받은 보트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는데 쿠파치, 불라야, 코스토프 선수는 처음으로 쿠베르탱 메달 공동수상을 받았습니다.

로널드 하비(Ronald Harvey)

로널드 하비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의 농구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쿠베르탱 메달을 수여받았습니다.

리차드 가르노(Richard Garneau)

리차드 가르노는 50년 넘게 스포츠 보도에 종사해온 공로를인정받아서 쿠베르탱 메달을 수여받았는데, 캐나다 훈장 최고등급(Companions of the Order of Canada: CC) 서훈자이기도 한 인물입니다.